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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자기네 방공식별구역을 지키겠다며 전투기를 띄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에 방공식별구역의 확대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수호이 30과 젠 11 전투기 등 중국 공군의 주력기 편대를 동원해 그제(28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순찰했습니다.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첫 순찰입니다.
중국 정부는 방어적 순찰인만큼 국제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 주장하면서, 앞으로 이런 순찰 활동을 상시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위진/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은 비행체 식별과 감시, 통제, 처리 등 상황별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축소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너 개 대안 가운데, 현재의 방공식별구역보다 남쪽으로 110km 더 긴 비행정보구역까지 늘려서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보호와 또 자주적 방위권 확보에 충분한 그런 범위까지를 검토할 것이고.]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중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이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방공식별구역 확대로 실리를 꾀하면서도, 주변국들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은 피하는 현명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