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직위원회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동계 올림픽이 열릴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인 소치 남부의 스포츠·관광 시설을 둘러본 뒤 대회 개막 전까지 여전히 준비할 것이 많다면서 조직위에 '새해 연휴 반납'을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조직위 임원과 시설 공사 관계자 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큰 프로젝트에선 항상 마무리 단계가 가장 어려우며 우리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올림픽 경기 진행의 많은 부분이 달려있다"며 "많은 일이 끝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관계자들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새해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새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 18일부터"라며 새해 연휴 반납을 주문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2월 31일부터 이듬해 1월 8일까지 새해 연휴가 이어집니다.
외신에 따르면 소치 곳곳의 도로에선 여전히 포장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아직도 여러 경기장에는 공사장 안전벽이 그대로 세워져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