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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필리핀 태풍피해 주민 20만명 복구사업 투입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1.29 11:31


최근 태풍 하이옌이 휩쓴 필리핀 중부지역 주민 20만 명 이상이 유엔의 지원으로 일자리를 찾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필리핀 정부와 공동으로 길게는 3년 동안 타클로반과 사마르 등 태풍 피해지역 주민을 복구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강진과 쓰나미로 약 17만 명이 희생된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의 대규모 복구사업과 같은 형태로 피해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엔 등은 이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1인당 하루 최대 500 페소, 우리 돈으로 1만 2천 1백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이들 주민을 도로와 주거지 등에 쌓인 목재와 콘트리트 등 잔해 수거처리 작업에 투입해 구호물자 수송이 훨씬 쉽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들이 수거한 목재 등은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학교와 주택 건설, 인프라 확충에 재활용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역시 농경지 피해복구와 하천 준설작업에 피해지역 농민을 투입하는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측은 태풍 하이옌으로 농업부문에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농경지 15만ha의 피해복구와 80만㎞에 이르는 하천 준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이들 프로그램에 1천 1백만 달러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국제사회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