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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확산…정부, 여행 유의 경보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1.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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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반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경찰 본부의 전기공급까지 끊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방콕 인근 지역에 여행유의 경보를 내렸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 잉락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이 방콕 도심을 행진합니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재무부와 외교부 등 정부청사를 점령한 데 이어 어제(28일)는 경찰 본부의 전력을 차단시켰습니다.

[시위대 : 경찰이 국민 편에 서지 않고 정치인을 위해서만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의회에서 잉락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항의의 뜻으로 경찰 본부로 이어지는 전선을 끊었습니다.

전기 공급이 중단된 뒤 시위대 1천 명이 경찰 본부 주위를 에워쌌지만,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 뒤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사면 법안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현 총리의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더 거세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를 고려해 방콕 인근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여행유의로 신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