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외국인 이주민이 18만 2천명 순증해 전년 동기 16만 7천명보다 9%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통계청은 이 기간 이주민 50만 3천명이 영국으로 들어오고, 32만명이 떠나 순증 이주민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전체 유입 이주민은 전년 동기보다 1만 4천명 줄었지만, 밖으로 나간 이주 인구가 2001년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러 순증 규모가 확대됐다.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온 이주민은 26만 1천명으로 2만 5천명 증가했지만, 비(非) EU 출신 이주민 유입은 24만 2천명으로 4만명 줄었다.
이주민 출신지별로는 중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와 폴란드, 미국,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5년 총선 이전에 이주민 순증 규모를 연간 10만명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내년부터 이주 제한이 풀리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이주민 차단을 위해 이주민 복지축소 계획을 발표해 EU와 갈등을 빚고 있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