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서울, 한낮에도 영하권…벌써 한겨울 추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3.11.28 20:48|수정 : 2013.11.28 20:49

주말쯤 추위 풀려…제주 산간 최고 30cm 눈

동영상

<앵커>

겨울 이제 시작인데 왜 이렇게 춥냐고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서울은 한낮에도 영하였습니다. 내일(29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이 추위는 모레쯤 풀린다는 예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6.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평년 같으면 1월 하순에 나타나는 한겨울 추위입니다.

특히 찬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정유진/인천 작전동 : 이제는 진짜 춥네요. 머리가 어는 느낌. 그런 느낌.]

한반도 북쪽 상공에 영하 42도가량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인 이른바 한랭핵이 머무르면서 한반도 기온을 크게 떨어뜨린 겁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처럼 춥겠습니다.

철원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의 기온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고 주말인 모레는 풀릴 걸로 보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왔던 5km 상공의 영하 40도 이하의 한핵이 점차 북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폭설이 쏟아진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5cm가량의 눈이 더 오겠고, 제주 산간엔 최고 30cm가량의 큰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2월 초인 다음 주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안팎의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현상, 영상편집 : 최은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