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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고속도로…무안터널 차량 7대 연쇄 추돌

이용식 기자

입력 : 2013.11.28 20:47|수정 : 2013.11.28 20:47

곳곳 눈길 사고…극심한 정체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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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과 호남 지방에 눈이 10cm 넘게 왔습니다. 제설 작업이 내리는 눈을 감당하지 못했고 고속도로에선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도로가 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하느라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도로가 빙판으로 바뀌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낮 12시1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무안터널 안에서 화물차 등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허근재/사고 목격자 : 앞에 차가 도는 걸 봤어요. 도니까 버스가 서니까 버스 피하려고 다른 차들이 다 문제가 된거지.] 

이 사고로 터널 뒤 10km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남정규/차량 운전자 : 지금 한 40분 정체된 것 같아요, 제가 병원을 가야 하거든요, 근데 지금 시간이 없는데…]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만 오늘 하루 8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공사가 서둘러 제설에 나섰지만 한꺼번에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엔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돼 이처럼 곳곳에 눈이 쌓여 방치돼 있습니다.

오늘(28일) 광주와 전남, 충남 일부에는 1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들면서 눈구름이 물러가고 기온도 영상을 회복하면서 고속도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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