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중국에 사전 통보 없이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와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들은 지난 23일 이후에도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설정한 공역 안에서 초계활동 등 임무를 수행했고 중국 측은 전투기 긴급발진 등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통과할때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미군 B-52 폭격기 2대는 지난 25일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훈련비행을 하면서 중국 측에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안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한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지난 23일 이후 평소처럼 중국에 통보 없이 이어도 상공에서 해군과 해경 항공기의 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공과는 별개 개념인 방공식별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