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K9 타는 정몽구 회장님…제네시스로 바꿀까

입력 : 2013.11.28 08:12|수정 : 2013.11.28 09:01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업무용 차량이 새로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로 바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정 회장의 업무용 차량은 현재 기아차의 세단인 'K9'입니다.

'에쿠스'를 타고 다녔는데 지난해 5월 K9이 출시되자 바꾼 것입니다.

정 회장은 1세대 제네시스가 나온 2008년에는 제네시스를 타고 다녔고, 2006년엔 기아차의 미니밴인 그랜드 카니발을 업무용 차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이 특정 차를 업무용 차로 선택하는 이유는 차량 홍보의 성격이 크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입니다.

'자동차 만드는 그룹의 총수가 이런 차를 탄다'는 것 자체가 그 차의 평판과 신뢰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 회장의 이런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K9의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업계에선 K9 부진의 원인으로 '기아'의 브랜드 파워가 현대에 견줘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꼽습니다.

현대 간판으로 나왔다면 더 팔렸을 텐데 기아라서 '디스카운트' 효과를 봤다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신형 제네시스도 정 회장의 '간택'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현대차가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차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소형차도 신차가 나오면 시승해보는 등 제품 전반에 두루 관심이 크다"며 "업무용 차가 제네시스로 바뀔지는 전적으로 정 회장의 결정이어서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