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술을 사면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안내 음성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서울시는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SPACE 등 4개 편의점의 전국 만 7천개 가맹점에서 고객이 술을 사면 신분증을 내 달라는 안내 음성이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점원이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음성이 나오는 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술을 팔 때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상점에서 어려움을 겪는게 현실"이라며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거부감 없이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한달동안 서울시가 편의점 천 곳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류 판매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가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49.7%는 나이조차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도입하는 음성안내는 올 8월 시가 개최한 '청소년 음주조장 환경 개선 아이디어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재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