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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지방으로 확산…24개 주 정부 청사 점거

안현모

입력 : 2013.11.28 03:27


태국에서 잉락 친나왓 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지방으로 번졌습니다.

방콕포스트 온라인판은 반정부 시위대가 전국 24개 주에서 주 정부 청사를 점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는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수텝 타웅수반 전 부총리가 후퇴 신호를 보낼 때까지 청사 점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출신으로 시위를 주도하기 위해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수텝 전 부총리는 지난 25일 재무부 청사를 점거한 뒤 정부에 퇴진 압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 주민들에게 전국적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콕에서는 시위대가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 청사와 상업부, 문화부, 산업부, 노동부 등 9개 부처 청사를 추가로 마비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본격화된 이번 시위는 시위 장소와 시기에 따라 참여자 규모가 큰 변동을 보여, 지난 일요일 10만여 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현재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