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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느라"…일 포기한 2030 여성 작년보다 증가

김현우 기자

입력 : 2013.11.27 12:04|수정 : 2013.11.27 17:27


기혼 여성 5명 가운데 한 명은 일을 하다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며 특히 20, 30대 여성의 경력단절이 지난해보다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이용해 2013년 경력단절여성을 분석한 결과 결혼과 임신, 출산·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기혼 여성은 모두 195만 5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5세 이상 54세 이하 기혼여성 971만 3천명의 20.1%에 해당하며, 경기침체로 직장을 구하는 주부가 늘면서 지난해 6월보다는 0.2% 포인트 감소한 숫자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8만 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53만 2천명, 29세 이하는 21만 9천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결혼이 45.9%로 가장 많았고, 육아와 임신·출산, 자녀교육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육아 문제로 30대가 직장을 그만둔 비율은 34%로 지난해보다 6.6% 포인트 상승했고, 29세 이하의 경력 단절 비율 역시 지난해보다 3.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시기는 10년에서 20년 사이가 27%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도 9.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1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늘어났고, 10년 미만 단절된 여성은 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0.3%로 경력단절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기와 대전, 광주, 대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