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정식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대표적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의 국내외 시장 통합 매출액 누계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 9년 만인 지난 2007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매출액 1조원을 내는 데 걸리는 기간이 3년가량 줄어든 셈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최고동시접속자 22만명을 넘어서고,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개봉한 역대 1천만 관객 영화 9편을 모두 더한 매출액이 7천79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의 매출액 2조원은 놀라운 규모다.
리니지는 1998년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5개월 만에 온라인 게임 최초로 회원 수 100만명을, 2년 반 만인 2001년 1월에는 누적 회원 1천만명을 돌파했다.
15년 동안 이용자들이 리니지를 하면서 만든 캐릭터의 수도 4천980만여개로, 한국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게임을 출시한 1998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고, 2004∼2006년 3년 연속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슈퍼브랜드'로 뽑혔다.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 김택헌 전무는 "많은 고객이 리니지를 아끼고 사랑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리니지가 20주년, 30주년이 될 때까지 고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새 온라인 게임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