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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압류 미술품 230여 점 경매

홍지영 기자

입력 : 2013.11.27 11:18|수정 : 2013.11.27 16:46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된 미술품 일부가 다음달 국내 양대 경매사가 진행하는 특별 경매를 통해 매각됩니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다음달 11일 오후 4시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을 통해 전씨의 장남 재국 씨의 소장품 80점을 경매한다고 밝혔습니다.

K옥션 관계자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류한 미술품 600여 점 가운데 300여 점을 위탁받았다"며 "이번 경매에서는 1차로 80여 점이 출품되는데 출품작 규모는 경매 추정가 기준으로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전씨 일가로부터 책임재산으로 확보한 전체 미술품 600여 점의 가액은 당초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K옥션 측은 실제로는 이를 밑도는 50억-6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출품작 중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추상화가 김환기의 1965년 뉴욕 시대 유화로, 경매 추정가는 최고 8억원에 이릅니다.

K옥션은 이번 1차 경매에 이어 2차로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경매를 통해 100-120여 점을 추가로 매각하고 나머지는 내년 2-3월께 3차 매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