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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 어업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원양어업 3대 강국에 속하는 우리나라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EU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26일)저녁 8시,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 어업국가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리아 다마나키/EU 해양수산 집행위원 : 논의 결과, 한국과 가나, 네덜란드령 퀴라소 세 나라에 대해 예비 불법어업 국가로 지정을 결정했습니다.]
우리 원양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EU는 그동안 우리 정부에 어선에 위치추적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조치하고 조업 감시센터를 가동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EU가 요구하는 지정 사유가 개선되지 않으면, 최종 불법 어업 국으로 확정됩니다.
최종 불법 어업국이 되면, EU 국가 내 우리 수산물의 수출과 어선 거래 등이 금지됩니다.
[류재형/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 : 충분히 EU가 지금 지정한 이유를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다 해소될 것으로 저희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EU의 조치는 지난 1월 미국이 우리나라를 불법어업 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우리 원양어선은 최근 몇 년간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위조된 어업 허가권으로 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는 등 지난 2006년 이후 불법 조업으로 국제기구에 34번이나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