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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전문호텔 '메디텔' 도입…'부자 병원' 우려

최호원 기자

입력 : 2013.11.27 08:05|수정 : 2013.11.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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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과 호텔을 합친 개념인 메디텔이 도입됩니다. 외국인 환자가 주 고객이지만 내국인도 받을 수 있어서 자칫 부자들 만의 병원으로 전락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성형외과를 찾은 중국인 환자입니다.

외국인 환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역시 성형이지만, 요즘엔 한방 침부터 불임, 중증 질환까지 범위가 크게 늘었습니다.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0년 8만 명에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동연/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대부분 가족들을 다 동반해서 오게 되고, 가족들은 호텔에서 기거를 하면서 환자 분들은 저희 병원의 특실이라든지….]

외국인 환자들과 가족들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의료관광호텔, 즉 메디텔이 도입됩니다.

연간 외국인 환자를 1천 명 이상 치료한 병원이나, 500명 이상 환자를 모아 온 유치 업체가 호텔을 세울 수 있습니다.

대형 종합 병원 뿐 아니라 전문 병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객실은 20개 이상, 각 방마다 취사시설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김장호/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장 : 장기간 체류를 하시면서 본인들이 직접(객실에서) 음식을 해 드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원하고 유치업자를 합쳐 70곳 정도가 (신청 가능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내국인 환자들도 전체 객실의 40%까지 받을 수 있어 외국인 환자를 잘 유치하지 못할 경우 국내 부자들을 위한 영리병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