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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발전소 또 가스누출…9명 사상

이경원 기자

입력 : 2013.11.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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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또 가스누출 사고가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5월에는 5명이 숨진 바로 그 공장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6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 안에 있는 그린파워 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발전소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9명이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51살 양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일러 배관설치 작업 도중 가스가 유출돼 한 명이 쓰러지자, 동료들이 구하러 갔다가 함께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출된 가스는 메탄과 수소 등이 섞인 유독가스로 공장 밖으로 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가스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가스누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지난 5월에도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5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발전소는 제철소에서 발생된 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만들어 제철소에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