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일본에는 양심을 버린 우경파도 있지만 사회 밑바닥에는 양심을 지키려 노력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우경화에 맞서서 고정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도청 앞인데요, 매주 월요일이면 혐한시위를 허가하지 말 것을 도쿄도에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행동에 나선 겁니다.
['월요집회' 참가자 : 차별을 그만둬라, 차별을 그만둬라.]
이번이 일곱 번째로, 저녁 7시가 되면 시민 수십 명이 어김없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카하시/교사 : 거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독립적으로 개인들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을을 자신이 지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본 평화헌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4년 결성된 '9조회'는 벌써 전국 조직으로 자라났습니다.
모임 결성 후 9년 동안 7천500개의 풀뿌리 조직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츠노미야/의료 9조회 : 전국의 의사들이 모인 '9조회'가 '의료인 9조회'입니다. (모두 몇 명입니까?) 500명 정도 됩니다.]
조직 운영도 일절 외부 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상품 판매 대금으로 충당합니다.
9조회 전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교통비와 참가비 모두 회원들이 직접 부담합니다.
[세키마츠/9조회 회원 : 정부 측이 이런저런 일을 저지르고 있어,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일본의 우경화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돈과 시간을 기꺼이 희생하는 시민들, 일본 양심세력의 뿌리는 깊고도 튼튼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