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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뛰기'와 짜고 택시기사 등친 일당…정체는

하대석 기자

입력 : 2013.11.26 21:05

택시공제조합 직원들이 보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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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기사들은 일반 보험사 대신에 택시공제조합에 자동차 보험을 듭니다. 그런데 이 공제조합 직원들이 무허가 콜택시 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를 벌이다가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를 한 택시를 수입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는 택시를 뒤에서 달려오던 수입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충돌합니다.

고급 승용차로 무허가 택시영업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 일당이 택시를 골라 사고를 낸 겁니다.

택시의 보험사인 택시공제조합은 일당에게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1억 2천만 원의 보험금을 순순히 지급했습니다.

택시공제조합 직원 5명이 일당으로부터 술접대와 현금 4천500만 원을 받았다가 적발됐습니다.

한통속이었던 겁니다.

[택시공제조합 직원 : (콜뛰기 업자에게 돈 받은 게 맞나요?) 네. (왜 받으셨나요?) 식사나 하라고 줬습니다.]

[콜뛰기 업자 : 사고 처리 원활하게 받으려고 드렸습니다.]

심지어 공제조합 직원들은 일당이 사고를 내고 연락해오면 미리 공모한 특정 병원과 정비업체로 안내해 치료비와 수리비를 부풀리게 했습니다.

택시기사 25명이 무고한 사고를 당했고, 보험료 부담 탓에 일부는 택시 운전을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뭐라 말할 수 없죠 분해서. (택시공제조합은)택시기사들을 위해서 있는 건데.]

경찰은 콜뛰기 일당 7명과 택시공제조합 직원 5명, 병원 3곳의 직원 등 모두 1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