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해 국내 항공사에 사전 비행계획을 중국 측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통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항공기의 비행계획을 중국 당국에 제출하기 시작한 데 대해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은 "일본에 대해 어떤 효력도 없다"면서 국내 항공사들에게 정부 방침을 다시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성은 "중국의 행위는 어떤 효력도 없기 때문에 종래대로 운용한다"는 정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항공과 아나(ANA) 항공은 중국민용항공국이 중국 측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항공기의 비행계획을 사전에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자, 각각 지난 23일과 24일부터 타이완과 홍콩 정기편에 대한 비행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비행계획 제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