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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만들어 준다더니…불법 스테로이드제 주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3.1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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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전부터 이른바 '몸짱 만들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단기간에 근육을 키워주는 스테로이드 의약품을 불법으로 팔아 온 보디빌더 등이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보디빌더 안 모 씨와 헬스 트레이너 조 모 씨 등 4명이 불법 유통시켜 온 근육강화제들입니다.

'남성호르몬제제',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 등 모두 99종이나 됩니다.

안 씨 등은 2011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태국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불법 근육강화제를 구입해 여행객 소지품이나 국제택배를 통해 국내에 반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근육 강화나 근육 모양 다듬기, 부작용 완화 제품 등으로 판매됐으며,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판매된 물량은 14억 2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구매자는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보디빌더나 헬스 트레이너 등 900여 명이며 군인과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의들은 이들 불법 의약품이 무정자증과 전립선종양, 심부전증, 간경화, 여성형 유방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맹목적인 몸짱 신드롬에 편승해 불법 의약품 온라인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