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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일부 정부 청사 점거

남승모 기자

입력 : 2013.11.26 12:29|수정 : 2013.11.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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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일부 정부 청사까지 점거하면서 방콕 시내가 마비됐습니다. 시위대는 정부 활동을 중단시켜서라도 잉락 친나왓 총리를 퇴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어제(25일) 재무부와 외무부 구내에 진입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이끄는 시위대 수백 명은 재무부 구내 예산국 청사 1층을 점거했습니다.

또 다른 시위대 수백 명도 외무부 구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등 야권과 탁신 전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단체들은 그제 오후부터 방콕에서 10만여 명이 참여한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 : 우리는 탁신 정권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탁신과 관련된 모든 정치적 자취가 태국 정부에서 배제되길 바랍니다.]

야권과 반 탁신 시민단체 등은 집권 여당과 정부가 탁신 전 총리의 사면 가능성이 있는 포괄적 정치사면을 추진하자 이달 초부터 대규모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야권은 사면법안이 부결된 뒤에도 잉락 총리 정부의 퇴진을 겨냥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작동을 멈춰서라도 잉락 총리를 퇴진시키겠다고 밝혀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