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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주일미군 훈련장 3곳 포함"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1.26 09:49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치한 방공식별구역에 일본 정부가 주일 미군에 제공하고 있는 훈련 공역과 폭격장 등 3곳이 포함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이 훈련장을 항공기 훈련 등에 활용하고 있어 중국 측이 강경책을 취하면 미·중간 충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훈련 공역은 동중국해 북서부에 설치된 '오키나와 북부 훈련구역'으로 미군 전투기 사이의 전투훈련을 위해 일본이 상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1만 제곱킬로미터인 이 훈련 공역의 서쪽 끝이 이번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됐습니다.

폭격장은 포함 사격과 항공기의 공대지 공격에 쓰이는 '세키비쇼 폭격장'과 공대지 '고비쇼 폭격장' 등 두 곳입니다.

센카쿠 열도의 일부에 포함돼 있는 두 곳은 완전히 중국 방공구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어떤 나라에도 통보하지 않고 이 3곳의 훈련장을 사용해 왔습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의 방공식별구역은 기본적으로 2차대전 이후 각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이 당시 소련의 항공기에 대처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