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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통령, "베를루스코니 사면 조건 못 갖춰"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1.25 19:56


이탈리아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사면할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헌법과 전례에 비춰 국가수반이 사면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검토해왔지만, 기존 제도나 법률을 존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해 사면 조치를 내릴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공식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통해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사면을 더는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탈리아 상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해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현지시간으로 모레 로마에서 시위를 벌여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