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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교학사 교과서가 식민 사관에 의해 기술됐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자 정 총리가 "문제가 있으면 교육부에서 시정할 것", "수정을 담당하는 검증위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야당 의원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도 의원의 계속된 추궁에도 정 총리는 즉답을 피하며 "의원질의 사전원고를 받지 못해 충분히 검토를 못 했다"고 오히려 항변에 나섰는데요.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인가, 아니면 일본의 총리인가" 라고 강하게 항의했고 대정부 질문 정회와 정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며 집단 퇴장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퇴장 이후 이어진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는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고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를 거쳐 대정부 질문이 정회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