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밝힌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퇴임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오늘(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지난 4월 10일 취임한 지 7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조 지검장은 퇴임사에서 수사 외압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7개월 업무수행 과정에서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또 법을 집행하는 검사는 누구보다도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함께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지검장은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와 공소장 변경 등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사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