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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새벽 울산 앞바다에 돌풍이 불면서 석유제품을 싣고 운항 중이던 선박들이 잇따라 좌초됐습니다.
좌초된 선박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바다에는 거대한 기름띠가 형성됐고, 기름이 바람을 타고 육지로 밀려와 해안에 들러붙었습니다.
사고 직후 울산 동구 상진항과 슬도 인근 해상에서는 최대 길이 100m의 기름띠가 발견됐고, 일부 지역은 기름 파도가 해안가 주택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기름띠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전복과 미역 양식장들이 피해를 입어 어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과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