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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전반 2분 FC 서울의 마우리시오 몰리나가 부산의 수비수 김응진과 헤딩 경합을 벌이다 머리를 부딪친 뒤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서울과 부산 선수들이 모두 모여들어 의식을 잃은 몰리나 옆에서 응급 조치를 취했고, 팬들은 확성기를 동원해 큰 목소리로 의료진에게 응급상황을 알렸습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 안까지 들어오는 등 상황이 매우 급하게 돌아갔는데요,
동료선수와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몰리나는 의식을 잃은 지 약 5분여 만에 정신을 차렸고, 경기장 밖으로 스스로 걸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몰리나를 일으켜 세운 팀을 초월한 빛나는 동료애,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