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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좌초·항공편 결항…전국서 강풍 피해 속출

서쌍교 기자

입력 : 2013.11.25 09:44


어제(24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오전 1시 50분쯤 울산시 동구 해상에서 17명이 탄 중국 선적 벌크선 조우항 2호'가 강풍에 밀려 연안에 좌초됐습니다.

새벽 2시 반쯤에는 파나마 선적 석유제품운반선 씨에스 크레인호가, 새벽 5시쯤에는 우리나라 선적 범진 5호가 잇따라 바람과 파도에 밀려 각각 좌초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전 2시 반쯤께는 부산 태종대 앞바다를 운항하던 예인선과 바지선이 강풍에 밀려 좌초했습니다.

앞서 새벽 0시 40분쯤 부산 5부두에서 출항하는 화물선에서 작업하던 65살 전 모 씨가 미끄러지면서 바다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양철 패널이 바람에 날려 고압선을 덮치면서 일대 700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초속 15에서 20m의 돌풍성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5분 부산에서 제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021편은 이륙 후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제주행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