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여행하던 벨기에 여성이 시드니 번화가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5세 벨기에 여성이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8시45분쯤 시드니 중심가 포츠 포인트의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산책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길을 걷던 여성을 습격한 괴한은 여성을 인적이 드문 비좁은 골목길로 끌고 간 뒤 성폭행했습니다.
여행차 호주를 찾은 이 여성은 불과 사흘 전 시드니에 도착했으며 범죄 피해를 당한 뒤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포츠 포인트는 시드니의 대표적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 인접한 지역으로, 한국인 여행객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킹스크로스 경찰서 측은 "여성이 호주에 온 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된 시점에서 피해를 당해 큰 정신적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1월 멜버른에서 20대 네덜란드 여성 여행객이 우연히 알게 된 40대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6주간 감금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지난해 1월에도 20대 일본인 여성 여행객이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등 유사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