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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국 대사 부인 "가정사로 사임 공동결정"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11.22 10:55


화교 출신인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국대사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로크 대사의 부인 모나 로크 여사가 "부부가 가정문제 때문에 공동으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멍이라는 중국 이름을 가진 로크 여사는 미국 시애틀의 아메리카 대학에서 열린 '10만인 강력 기금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소리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로크 여사는 자녀들이 미국에서 중ㆍ고교 과정을 마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크 여사는 어떤 가정이 최선이냐를 놓고 고심했다면서 로크 대사가 베이징에서 미ㆍ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만큼 사임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그는 로크 대사가 다른 방식으로 미ㆍ중 관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장래에 대사가 아닌 다른 신분으로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크 여사는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괴로운 일과 즐거운 일을 모두 겪었다"며 로크 대사의 가족이 중국에서 화교 전통을 유지했으며 중국어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로크 여사는 그러나 남편의 사임 이유로 혼외정사설이 나온 데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또 로크 대사가 공직 생활을 계속할지 등 장래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로크 대사의 사의 표명 뒤 중국과 미국 외교가에서는 혼외정사설와 차기 대선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