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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2일)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암살에 배후가 있다는 음모론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딜리 광장을 지나던 케네디 대통령의 퍼레이드 차량으로 총탄 세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며 인기 절정에 있던 46살의 젊은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절명했습니다.
50년이 지났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어스 올맨/케네디 피격 당시 목격자 : 50년의 세월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여기 오면 영원히 1963년에 멈춰 있습니다.]
정치적 곤경에 빠져 있는 오바마 대통령도 케네디 묘역을 찾았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도전했으며 그는 무엇보다 세계를 새롭게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영웅으로만 그려진 케네디의 인간적인 면모를 재평가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건 새로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케네디 암살을 둘러싼 음모론은 여전합니다.
케네디 암살에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0%를 넘었습니다.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식지 않는 미국인들의 '케네디 사랑'은 미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퇴조하는 현재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