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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안중근 설전…"항일의사"-"범죄자"

윤영현 기자

입력 : 2013.11.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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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는 범죄자의 사형수라면서 연일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손잡고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을 만드는데 불만을 표시하는 겁니다. 중국이 우리쪽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신화통신이 "조선병합을 획책한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사살한 안중근은 한민족의 영웅"이라는 글을 중국판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관영 CCTV도 "중국과 한국의 안 의사 표지석 건립에 일본이 간섭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표지석 건립을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안중근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항일의사입니다. 중국인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안중근 의사는 범죄자라는 입장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관방 부장관 :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6년 하얼빈 역사 2층에 안 의사 전시실을 만들었지만, 일본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사살 장소에 안내 표지석을 설치하는 데는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토 분쟁 등 일본과의 대립이 격화되자 안 의사 표지석 설치에 적극 협조하는 등 한국과의 연대에 보다 무게추를 두는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