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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집안에서 발생하는 가구 안전사고 3건 가운데 1건은 침대 때문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떨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윤 모 씨는 한 살 난 딸을 안방 침대에 눕힌 뒤 부엌에서 일을 하다가 아이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윤모 씨/주부 : 베개를 떨어뜨리고 딱. 크게 이쪽에 멍도 들고 혹도 나고.]
정연국 씨의 두 살배기 아들은 부모와 한 방에 있었는데도 손쓸 새도 없이 침대에서 굴러떨어졌습니다.
[정연국/경기도 광명 : 쿵 떨어진 거에요, 밑으로. 응급실 가서 이제 엑스레이 찍고.]
집안 내 가구 안전사고 중 34%가 침대에서 발생했는데 이 중 6살 이하 영유아 사고는 79%에 달합니다.
[최은실/팀장,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아이를 가운데 놓고 재운다 하더라도 답답함을 느껴서 자다가 일어난다든가 하는 경우에 또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아이들은 언제라도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침대 주변에 푹신한 담요나 매트를 깔고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질 때는 머리를 가장 많이 다치기 때문에 외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김재광/교수,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 만약 아기가 운다든지, 보챈다든지 아니면 구토증상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게.]
겨울에는 특히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보호자의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