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中-英 해빙무드 방송계에도…BBC-CCTV 협력 MOU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1.20 16:43


최근 영국과 중국 간 화해무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BBC방송 등 영국 방송사들이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앞다퉈 중국 중앙TV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BBC 월드와이드가 중국 중앙TV 다큐멘터리 채널인 CCTV9과 앞으로 6개월간 자연사 관련 기획시리즈를 공동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는 BBC의 유명 시리즈물 '아프리카'에 자금을 지원하며, BBC2의 과학 시리즈 '생명의 경이', BBC1의 '놀라운 지구'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합니다.

양해각서에는 또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제작과 관련해 창작센터를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양사는 또 주요 행사를 공동으로 생중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영국의 16개 민영방송사도 중국 시장에 자사 프로그램을 판매할 목적으로 CCTV와 개별적으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CCTV는 중국에 45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 민영TV·영상콘텐츠업계 단체인 팩트(Pact)의 최고경영자(CEO) 존 맥베이는 "영국 제작업체와 중국 방송계 사이의 영구적인 관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중"이며 "TV콘텐츠 수출은 영국 창작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최근 영국 지도자들의 중국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캐머런 총리도 다음 달 초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중국도 영국 투자로 화답하는 등 화해무드로 바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