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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령자 인공관절 수술 고민한다면…

입력 : 2013.1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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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관절 통증은 당연히 생기는 것이다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으로 고령이더라도 수술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안전하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노화.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자에게 흔한 질환인데요.

그러나 고령의 나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공관절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망설이고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렸던 나은순 씨도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나은순/74세 : 걷지도 못하고 뼈가 그냥 이게 으드득으드득 소리 나가지고 한 발짝을 걸으려면은 아, 너무 심각할 정도로 아팠어요. 수술하기 전에는 저도 굉장히 겁이 많고 아, 수술을 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 부위 뼈를 잘라내고 금속물을 삽입한 뒤, 그 사이에 연골 기능을 하는 플라스틱을 끼워 넣는 치료인데요.

과거에는 고령 환자가 이 수술을 받을 시, 호흡곤란이나 합병증과 같은 후유증이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의학기술이 발달한 근래에는 근육과 힘줄 손상을 줄여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데요.

최근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가 8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임수재/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일단 사회가 고령화되어있죠. 그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고, 그 다음에는 옛날에는 우리 한국사람은 많이 참는 것이 미덕인 줄 알았어요. 근데 자금 이제는 사람들이 알아요.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바로 치료해야지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그래서 고령 환자들한테 수술을 하는 거죠. 근데 지금 현 상황에서는 근육을 많이 치지 않고 근육의 결과 결사이로 들어가서 치료하는 그런 방법을 하기 때문에 출혈도 거의 없고 수술한 다음에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됐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심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 시행해 볼 수 있는데요.

퇴행성 변화가 누적돼 뼈, 연골에 손상이 큰 경우나 무릎 관절이 ‘O자’ 형으로 심하게 변형돼 보행 장애가 있을 때 권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과적 질환을 가진 환자라면 수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임수재/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 : 고령이 되면 아무래도 심장기능이 떨어지고 폐 기능도 떨어지고, 그 다음에 당뇨병이라든가 고혈압 같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마취를 하는 게 되게 중요한데 허리 마취를 하기 때문에 마취하고 수술하게 되면 환자하고 계속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문제 있는 부분만 치료하는 그런 기법을 쓰기 때문에 환자들이 결과가 좋습니다.]

무릎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 우울 성향도 높아졌다는 나은순 씨.

인공관절 수술 후, 다시 활기찬 노년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나은순/74세 : 수술 받고 2주 만에 퇴원해서 집에서 밥 해먹고, 두 달을 채 넘기기도 전에 수영장에서 수영도 했어요. (지금은) 복지회관 가서 탁구도 치고, 당구 치고, 하모니카도 불고, 내 다리가 어땠는지 잊었을 정도로 지금은 너무나 편안해요.]

고령의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해 수술 위험성이 큽니다.

때문에 정형외과를 비롯한 심장내과, 마취과와의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