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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 재무구조 악화…빚 크게 증가

송인호 기자

입력 : 2013.1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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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가계의 재무구조가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산 증가 속도는 미미한 반면, 빚은 크게 늘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전국 2만 가구를 조사한 결과 2013년 3월 말 현재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2,55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물자산의 평가액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가구당 평균 부채는 5,81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습니다.

전셋값 급등 등의 영향으로 금융부채가 7.7%나 급등했고, 임대보증금도 4.9%나 늘었습니다.

금융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10가구 중 7가구는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8.1%에 달했습니다.

빚 부담 등으로 지난해 평균 소비지출은 0.2% 증가에 그친 반면, 이자비용과 세금,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 지출은 9.6%나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