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플랜] 곰팡이가 파킨슨병 원인? 하루 커피 2잔 마시면…

조동찬 기자

입력 : 2013.11.19 08:40|수정 : 2013.11.20 13:58

커피, 딸기, 사과, 적포도주 예방 효과

동영상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폭스의 공통점은 바로 파킨슨병이 있다는 겁니다.

파킨슨병은 500명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병이지만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곰팡이가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뉴저지 대학연구팀은 곰팡이가 방출하는 특정 물질이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병인데요.

곰팡이가 방출하는 특정물질이 뇌를 파괴해서 도파민 분비가 줄어드는 게 동물실험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약이나 독성 화학물질이 파킨슨병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곰팡이 같은 생물체가 원인으로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킨슨병 예방법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미시간 대학은 카레에 들어 있는 삼황이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고 미국 하버드대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은 딸기, 사과, 적포도주가 파킨슨병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두 잔이 파킨슨병 위험도를 낮춘다고 말했습니다.

---

담배 하면 우선 폐암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폐암보다 더 무서운 합병증이 있는데요.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60만 명에 이릅니다.

만성 폐질환 환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증세가 훨씬 심합니다.

기관지가 점점 좁아져서 제도로 숨을 쉴 수 없는 병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잔기침과 가래가 많아지는데 그냥 노화 현상이라고만 생각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폐렴과 질식으로 이어져서 목숨을 위협받기도 합니다.

대한호흡기학회 조사에 따르면 매일 한 갑씩 10년 이상 흡연한 45세 이상의 우리나라 성인 중에서 절반가량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흉부 엑스레이를 찍고 폐활량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셨다면 건강 검진 때 폐 검사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담배를 끊는 게 가장 좋은 예방책이지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유치원에서 다섯 살배기들이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대해 배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성인병은 아무리 좋은 약을 복용해도 식사와 운동 조절이 안 될 경우에는 치료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되는 잘못된 식생활습관들은 어릴 때 만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성인병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40대 이후에나 생기는 성인병이지만, 어릴 때부터 배워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유럽 공동 연구팀은 성인의 생활 습관이 다섯 살 때 시작된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이 시기에 이미 뇌의 80%가 완성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유아기 때 심혈관 질환을 배운 어린이들은 배우지 않은 어린이보다 어른이 된 이후 흡연율이 25%나 더 낮았습니다.

취학 전 교육이 질병 예방 효과를 32%나 높인다는 세계 보건기구 조사도 있습니다.

성인 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터키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어려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미리미리 교육 시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