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대기업들, 백두산 광천수 개발 각축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1.18 15:53


중국 대기업들이 최근 맛과 품질이 뛰어난 백두산 광천수 개발사업에 속속 뛰어들어 중국 생수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 부동산 재벌그룹인 완다와 헝다 그룹은 각각 백두산 일대에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 광천수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그룹은 앞으로 길게는 5년 동안 우리 돈으로 1조 7천5백억 원에서 1조 9천2백억 원을 투자해 중국 최대 규모인 연간 천만 톤급 광천수 제품 생산설비를 갖추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유럽의 알프스와 러시아의 카프카스 산맥 광천수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백두산 광천수는 백두산 지하에 있는 수맥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샘물을 원수로 사용해 천연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두산 일대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와하하와 눙푸산취안, 캉스푸, 퉁이 등 중국과 타이완의 대표적인 음료수 제조업체 10여 개사가 진출해 생산설비를 갖췄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완다와 헝다 등 중국 굴지의 대기업들이 백두산 광천수 사업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생수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두산이 있는 바이산 시 북부의 수원보호구 관계자는 "현재 백두산 지역에서는 하루에 23만 톤의 광천수가 솟아나 연간 최대 취수 허용량이 8천 4백만 톤에 이르기 때문에 광천수 개발은 아직도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