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등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35차례 박수를 치면서, 박 대통령의 연설에 공감을 뜻을 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전혀 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쳤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일어서긴 했지만, 역시 박수를 치진 않았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퇴장할 때엔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면서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과 악수도 나눴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연설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항의하는 피켓을 든 채 앉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