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5명이 숨지고 건물 수백 채와 도로가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토네이도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11시쯤 일리노이 중부 피오리아 근처에서 시작돼 북동진하며 시카고와 인디애나주 북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일리노이주의 7개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확인됐으며 1개의 토네이도가 연쇄 피해를 낸 것인지,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일리노이 중부 소도시 워싱턴으로 80대 노인을 포함해 최고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카고 도심에서는 프로 풋볼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에 모였던 관중 6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2백 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고 나머지 항공편들도 출발이 평균 3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전기 공급업체는 약 8만 9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시카고 일원에 내려졌던 토네이도 경보는 낮 1시 30분쯤 해제됐고, 풋볼 경기는 2시간가량 지연된 뒤 치러졌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저녁 8시 이후까지 시속 80km의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계속될 수 있다며 폭풍주의보를 발령해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