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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취업 시 '스펙', 무시해도 되는 걸까?

안현모

입력 : 2013.11.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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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입사원을 뽑을 때 외국어 점수나 학점 같은 이른바 '스펙'을 따지지 않는 열린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죠, 그런데 이 '스펙'을 마냥 무시해도 되는 건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유림 22세/경기도 용인 : 스펙은 그래도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스펙이 없어지게 되면 여태까지 한 노력이 다 물거품이되기 때문에….]

[김하영 22세/서울 상도동 : 스펙을 쌓으려고만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스펙도 자기 계발과 노력의 한 과정이라서 그렇게 나쁘게 만은 보지 않고 있어요. 스펙이란 것도 자신을 말해주는 거라서.]

한 취업포털이 구직자 7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 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스펙도 지원자의 능력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역시 제일 많았고 객관적인 기준이라서, 또 성실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는데요.

그렇지만, 스펙이라고 해서 학교 성적이나 전공을 봐야 한단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변별력이 있는 스펙으로 구직자의 절반인 49%가 꼽은 것은 직무 경험과 인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단순히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서, 눈 앞의 합격을 위해서 스펙을 쌓을 것이 아니라 나중에 업무에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 할 필요가 있겠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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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면접을 할 때 구직자들만 잔뜩 준비해갈 게 아니라, 면접관도 질문에 신경 좀 쓰셔야겠습니다.

취업 준비생 두 명 중 한 명은 면접 때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자연 25세/경기도 분당 : 나이에 대한 질문은 피하고 싶어요. 나이가 그래도 좀 있는데 뭐 빨리 취업해야 하지 않겠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김신경 21세/서울 하월곡동 : 저는 예를 들어서 면접관님들이 "저를 당황하게 해보세요." 이런 질문 같은 돌발질문들을 하시면 좀 당황할 것 같아서 그런 질문들을 피하고 싶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구직자 870여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가 면접 중 황당하거나 불쾌한 질문을 받아봤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싫은 질문 유형으로는 "그건 아닌데?" 하며 따지거나 꼬투리를 잡는 질문이 꼽혔고, 이 밖에도 스펙을 비하하는 말이나 답이 없는 난처한 질문, 또 개인 신상에 관련된 질문도 정말 피하고 싶은 유형으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기분을 상하게 하는 면접관의 태도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자신을 무시하는 말투나 답변의 자의적인 해석, 그리고 지원서 내용도 모르는 온 것 등이 말 자르기, 반말 진행 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