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한 지원에 '너무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이 뒤늦게 '의료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주의에 입각해 긴급지원 의료대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필리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홍십자회 소속 구조대 등 민간기구들이 필리핀에 들어가 구조활동을 벌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훙 대변인은 일단 조건이 허가되면 중국 구조대가 즉각 재난지역으로 떠나 구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1일 인도주의 차원에서 필리핀에 1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과 영국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서방 외신을 중심으로 '쥐꼬리' 지원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중국 당국은 텐트와 담요 등 구호물자 형태로 160만 달러, 우리 돈 약 17억 700만 원을 추가지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