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쓰쓰가무시병을 비롯한 티푸스열(typhus fever) 환자가 10~11월 늦가을에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시기엔 되도록 풀밭에 눕지 말고,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몸과 옷을 씻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작년 '티푸스열' 환자가 모두 2만3천명, 관련 진료비는 약 112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티푸스는 리케치아 프로바제키(Richettsia prowazekii), 이른바 '리케챠'균에 감염돼 걸리는 병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주로 진드기나 이 등 동물에 기생하는 곤충이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쓰가무시는 일단 질병 분류상 티푸스열에 포함돼있지만, 리케챠와 비슷하나 다소 차이가 있는 '오리엔시아 쓰쓰가무시'균이 원인입니다.
2008~2012년 티푸스열 환자를 월별로 보면 11월 환자가 평균 9천945명평균으로 가장 많았고,10월 역시 9천82명에 달했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12월 환자 수 1천278명와 비교해도 7배 이상의 환자가 10~11월 두 달에 집중되는 셈입니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티푸스열이 대부분 쥐과 포유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을철에 털진드기 유충이 늘어남에 따라 환자도 급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의 비중이 28.4%로 가장 컸고, 이어 60대 25.1%·50대 24.6% 순이었습니다.
티푸스열 환자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50대 이상 장·노년층이라는 얘기입니다.
리케챠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티푸스열의 일반적 증상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등입니다.
가장 흔한 쓰쓰가무시병은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손·발바닥과 얼굴을 빼고 몸 전체에 발진이 퍼지는 게 특징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식장애·헛소리·환각 등 중추신경 이상까지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쓰쓰가무시병에 걸렸더라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1~2일 안에 열이 내리고 상태가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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