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LG전자 "사고 헬기 전주 공장으로 가려한 이유는…"

입력 : 2013.11.16 17:01


오늘(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헬리콥터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과 칠러(Chiller) 담당 임직원 3명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오전 8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에서 해당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가려는 길에 사고가 났다"며 "김포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형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시설로, LG전자는 전주에 칠러 생산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 기종은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나 LG전자는 안전을 위해 탑승객을 6명 이하로 제한해왔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LG전자 헬기팀 소속 조종사 박인규(58)씨와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만 탑승해 있었습니다.

박씨는 안개 등 기상조건을 이유로 잠실에 들르지 못하고 김포에서 전주로 바로 출발해야할 수도 있다고 회사에 보고했으며, 이에 따라 안 사장 등 임직원은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려고 준비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씨가 출발 한 시간 전 시정이 좋아져 잠실을 경유할 수 있다고 알려와 예정대로 잠실에서 헬기를 타기로 결정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잠실 선착장에서 헬기를 기다리던 임직원들은 자신들 때문에 이번 사고가 난 것 같아 굉장히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