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방대한 양의 국제 송금 자료들을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CIA는 웨스턴유니온 같은 송금 전문업체에서 국제 송금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CIA의 이런 프로그램은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의 근거가 된 `애국법' 조항에 따라 가동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아는 관리들을 인용해 CIA의 국제 송금 자료 수집 프로그램이 NSA의 개입정보 수집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해외정보감시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IA는 미국 내 송금이 아니라 미국밖으로 송금되거나 미국으로 송금되는 금융정보를 주로 수집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연방수사국의 도움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NSA의 무차별적인 도청에 이어 CIA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제 송금 자료를 수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미국 의회의 몇몇 의원들은 올여름 이미 이 프로그램의 존재에 대해 알고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CIA의 국제 송금 자료 수집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테러와 관련한 금융거래 활동을 추적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