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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내년부터 문과생 '의·치대 지원' 허용한다

손석민 기자

입력 : 2013.11.15 08:15|수정 : 2013.11.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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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내년부터 정시 모집 인원을 늘리고 수능 성적만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또 문과생이 의대, 치대에 지원할 수 있게 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의예과와 치의학과, 수의예과에 문과생 지원을 허용합니다.

산업공학과와 건축학과 등 극히 일부 학과에만 허용하던 교차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반대로 이과생의 교차 지원은 이미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모집 정원의 78.8%를 문 이과 장벽 없이 뽑게 됩니다.

서울대는 또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17.4%에서 24.6%로 늘리고, 논술과 면접을 없애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또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만기/입시전문가 : 문과생들도 의대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다음 주부터 있을 외고 입시에 영향을 끼쳐서 외고의 경쟁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 서울대가 정시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기기로 해 다른 대학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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