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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병무청이 선수들의 병역 특례 범위를 대폭 축소한 개정안을 만들어서 체육계가 반발했었는데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경우는 현행처럼 계속 혜택을 받는 것으로 다시 수정할 전망입니다.
권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무청의 개정안 원안은 올림픽 1위와 2위에게는 곧바로 혜택을 주고 올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우승자의 경우는 다른 대회의 점수를 보태 기준 점수를 넘어서야만 혜택을 받도록 돼 있었습니다.
체육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병무청은 고심 끝에 체육계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우승자에게는 현행처럼 혜택을 주기로 한 겁니다.
[오승훈/태릉선수촌 훈련기획팀장 : 그 정도면 수용할만하다고 그러고 욕심 같으면 세계선수권 배점을 늘렸으면 하는데 그건 우리 희망 사항이고요.]
일부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올림픽 3위가 아시안게임 1위에 비해 절대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병역 혜택을 받는 스포츠 선수 가운데 무려 80.3%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