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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담장마다 UFO…공공미술로 확 바뀐 마을

송호금 기자

입력 : 2013.1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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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술을 통해서 마을을 바꿔보자'고 하는 것, 공공미술의 하나인데요, 아파트 숲에 둘러싸인 농촌 마을에 UFO 우주선과 우주생물이 들어섰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양주시의 숫돌 머루 부락인데요.

공공미술을 통해서 마을을 UFO 테마마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하나, 둘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마을은 항아리 속처럼 됐습니다.

낡고 자꾸 바래져 가는 마을을 '바꿔보자', 주민과 조각가들은 마을에 UFO, 우주선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나지막한 담장마다 작은 UFO가 밤을 밝히게 됩니다.

[이종희/공공미술 들로화집단 대표 : 우주선 모양의 조명등을 거리에 붙이는 거죠. 한 50개 정도 만들 거예요.]

꿈과 상상력을 심어 줄 우주선 타일 벽화가 낡은 벽을 대신합니다.

[박건원/조각가 : 오남 초등학교 전교생 640명이 체험을 했고요, 타일을 가지고 우주선 모양으로 붙이면서 아이들이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하는…]

마을 쉼터의 오래된 의자, 스타벅, 귀여운 우주생물이 들어섭니다.

[강충모/조각가 : 쉬면서 사진도 찍고, 아이들한테 장난감이 될 수도 있고, 벤치 역할도 하고…]

막바지 제작 중인 조각들도 차례로 동네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정창곤/조각가 : 인간의 DNA를 형상화한 거죠. 동네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화순/숫돌머루 주민 : 벽도 예쁘잖아요. 안했는데도. (이제 더 예뻐지니까?) 네. 우리집이 예뻐지잖아요.]

[박순례/숫돌머루 주민 : 깨끗하고, 동네에 들어서면 너무 좋죠.]

마을 곳곳에 UFO를 설치하는 작업은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계속됩니다.

상상력이 마을을 바꾸는 꿈의 엔진이 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