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경찰서는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고인이 된 어머니로 빙의된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낸 무속인 49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201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6차례에 걸쳐 굿 값 등 각종 명목으로 49살 이 모 씨로부터 14억 원의 금품과 7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동산 등 총 21억 6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무속인 강 씨는 피해자 이 씨의 상속 재산이 많은데다 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언니로 부르며 살갑게 대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강 씨는 이 씨의 대치동 집에 귀신이 들렸다며 이사하길 권유하더니, 고인이 된 이 씨의 어머니로 빙의된 것처럼 행세하며 재산을 가로채기 시작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강 씨는 이 씨의 대치동 집을 팔아 성남의 4층 건물을 공동명의로 만든 뒤, 다시 어머니로 빙의된 것처럼 속여 공동 명의를 자신의 단독 명의로 돌리게 한 뒤 이 씨를 내쫓았습니다.
뒤늦게 속았다는 사실을 눈치챈 이 씨는 지난 7월 강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